목적전이(目的轉移)
- 작성자 : 웹섬김
- 25-01-19 05:42
목적전이(目的轉移) (김영하 목사)
뉴욕의 한 골목에서 모자점을 운영하는 갈렙이라는 이름의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점포 앞에는 매일 꼬마들이 몰려와 “유대인 놈! 유대인 놈!”하며 갈렙을 놀렸습니다. 어느 날, 갈렙은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에게 한 사람당 25센트씩 나누어주며 “고맙다 애들아” 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아이들이 또 몰려와 “유대인 놈! 유대인 놈!”하며 놀리자, 이번에는 15센트씩 나누어 주며, 역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도, 여전히,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10센트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 그 다음 날에는, 5센트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에는, 놀리러 온 아이들에게 빈 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벌려 보이며, 아무것도 없다는 시늉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이젠 돈이 다 떨어졌단다. 너희들에게 줄 돈이 없는데 어떡하지?” 그러자, 다음 날부터, 아이들은 더 이상 가게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목적전이(目的轉移)입니다. 원래, 아이들이 가게 앞에 나타난 것은, 유대인 갈렙을 놀려주기 위함이었는데, 매일, 갈렙이 주는 동전에 길들여, 가게 앞에 오는 목적을 “돈 받는 것”으로 착각하다가, 더 이상, 줄 돈이 없다고 하자, 가게 앞에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환경이 바뀌고, 시간이 바뀔 때 마다, 우리는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목적”을 세웁니다. 그런데, 시작할 때 가졌던, “그 목적”을 바라보며 변함없이 가고 있는지, 늘, 점검해 보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목적이 바뀌어 다른 곳을 향해 걷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마음에 좋은 목적을 세우고 시작한 일인데,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목적이 변질되거나 퇴색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그리스도인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이유와 목적이 있는데, 영적으로 깨어 주의하지 않으면, 구원받았다고 하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대속의 뜻과 목적을 변질시킬 수 있습니다.
큰 계약을 한 건 올린 입사 2년 차인 김 주임과 그의 상사(上司) 오 차장이 밝은 표정으로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부서로 들어서자마자, 사무실은 축하분위기로 가득 찼습니다. 부원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김 주임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드디어 해 냈구나. 축하 하네 김 주임!” 부장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김 주임에게 축하의 악수를 청했습니다.
쑥스러워하던 김 주임이 대답했습니다: “아니, 제가 한 게 아닙니다. 전부 오차장님이 하셨고, 전 단지 옆에서 보고만 있었어요!” 순간 분위기가 썰렁하게 얼어 붙었습니다. 부장도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내민 손을 오 차장에게로 돌렸습니다: “오 차장, 축하 하네. 김 주임 부인이 아들을 낳았다고 하더군!”
착각이었습니다. 아들 낳은 축하 박수를 계약 건수 올린 축하로 오해해서 생긴 일입니다. 지나치게 자신이 세운 업적에만 초점을 맞출 때 하는 착각입니다.
우리들이 세운 목적이 변질 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나치게 자신의 업적에 초점을 맞출 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업적과 자랑에 초점을 맞출 때 순수했던 목적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변질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도 지워져 버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어떤 목적을 세워놓고 있습니까? 그 목적이 성경적인 목적입니까? 그렇다면, 그 목적이 다른 것으로 전이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당신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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