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 작성자 : 웹섬김
- 24-03-31 13:29
부활 김영하 목사
조니 에릭슨 타다 라는 이름의 신체 건강하고 귀여운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승마와 수영을 즐기며 지극히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67년 7월 30일, 당시 열 일곱 살이던 그녀는 체사피크 만에서 수심이 얕은 것을 모르고 다이빙을 하다가 바위에 머리가 부딪치면서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 했습니다. 그 결과, 어깨 밑으로의 신체를 전혀 쓸 수 없는 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밥도 먹여 주어야 하고, 몸도 씻겨 주어야 하며, 대소변도 치워 주어야 하루 하루를 살아 갈 수 있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침대 위에 누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중증 신체 마비 환자가 되었습니다. 십대의 나이에 그러한 충격을 받았으니, 그녀의 마음은 온갖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죽으려고 몇 번이나 자살을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친구들이 그녀를 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해 주었고, 특히 어머니는 절망에 빠진 그녀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심어 주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조니 에릭슨은 어느 날, 자신보다 더 고통당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분은 바위에 머리가 부딪친 것 이상의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죽으신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조니 에릭슨이 안 것 입니다.
조니 에릭슨은 자신도 예수님처럼 나중에 부활의 몸으로 새롭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 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입으로 붓대를 물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32권의 책을 쓴 세계적인 저술가가 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이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조니(Joni)라는 영화가 만들어져,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조니 에릭슨 타다가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절망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부활신앙이 그녀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부활하여 천국에 가면, 건강한 두 발로 춤을 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그라진 손, 비틀어진 무릎,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모든 근육들이 새롭게 변화되어 휠체어에서 일어나 아름답고 정상적인 몸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죽음과 고통, 그리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부활신앙이 그녀를 새 출발하게 했습니다.
무덤에 누워 계시던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런데 죽음과 부활은, 결코, 뗄 수 없는 결합을 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없이는 부활이 없고, 부활이 있으려면 반드시 죽음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과거의 모습이 죽고, 죄로 가득 찬 육신이 죽고, 옛 습관과 자아가 죽어야, 진정한 부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골로새서 2장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예수님과 함께 죽을 때, 예수님과 함께 살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정말 죽은 사람이 진짜 부활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예수님과 함께 죽었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과 함께 부활했습니다. 할렐루야!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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