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
- 작성자 : 웹섬김
- 24-05-26 12:54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 (김영하 목사)
어느 젊은 청년이 자기 속에 일어나는 정욕 때문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정욕이 하나님께 나가는 것조차 막기도 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청년이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부디 제 속에 일어나는 정욕을 없애 주십시오. 정욕이 하나님앞에 가는 것까지 힘들게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내면에 일어나는 정욕을 없애 주어 쉽게 내게 나오는 것보다, 힘들더라도 너 스스로 그 정욕을 이기면서 나에게 나오는 것을 나는 더 기뻐한단다.” 그러자 그 청년이 다시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제 혼자 힘으로는 제 속에서 일어나는 정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극복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다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널 위해 사람이 된 것보다, 내가 널 위해 십자가를 진 것보다, 내가 널 위해 나의 생명을 준 것보다, 네가 그 정욕을 이기는 일이 더 힘든다고 생각하느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아...아닙니다 하나님...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싸워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겨 보겠습니다.”
기도를 마친 이 청년이 붙든 말씀은 히브리서 12:1-4절이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 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이 청년이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는 정욕과 싸우기 위해 붙든 이 말씀의 핵심은 세 가지였 습니다: 첫째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우라. 둘째 어떤 경우에도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예수님만 바라보라. 셋째, 정욕과 싸워 이긴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있다.
결국, 청년은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 전쟁을 통해 인내심을 배웠고, 더 큰 내적성숙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싸우며 인내하며 하나님께 나아 갔더니,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임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더 기뻐하시고, 더 대견해 하신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꼭 정욕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죄와 조금이라도 싸워 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걸림돌과 싸워 본 사람은, 이청년과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싸워야 하는 죄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직 접 싸워 이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탄을 즉시 잡아 무저갱에 넣지 않으시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활보하도록 놔두신 후에,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는, 우리에게 사탄과 투쟁하며 싸워 이겨, 구원의 길에서 이탈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예수님이 얻으신 고난 후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히브리서 11:33-38절을 통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모범이 어떤 것인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 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 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길을 걸은 선조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 글을 읽 으시는 당신과 제가, 사탄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서, 세상이 도저히 감당치 못할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그런 사람이 되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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